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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김포 한탄강 메기매운탕 사계절 특미

곰인형c 2017. 10. 25. 09:01

김포 한탄강 메기매운탕 사계절 특미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이제 곧 겨울이 오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 되겠습니다. 거기다 몸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면 최고입니다. 그래서 김포에 계시는 분들은 모르면 간첩인 식당 소개해 드립니다. 워낙 오래되었고 맛있는 집이다보니 주말에 김포나 강화도 나들이 오시는 분들이 많이 들리십니다.


김포 한탄강입니다. 한탄강 말만 들어도 메기매운탕 집이라는 걸 바로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한탄강을 이름으로 지은 식당이름들이 많이 볼 수 있기때문인데요. 사실 전 한탄강하면 메기가 왜 유명한지는 모르겠으나 연천에 살고 있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탄강쪽에 메기 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여튼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은 왕새우 대하철이기 때문에 김포 한탄강에서도 광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식당으로 들어왔습니다. 넓은 홀이 한눈에 보이실 겁니다. 이많은 테이블이 식사 시간이되면 꽉 차니까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은 식사시간이 지나고 마감시간이 다되어서 손님들이 안계셨습니다. 한테이블이 있었는데 연인들이 대하구이를 먹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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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메뉴는 참게 빠가사리 메기를 주로 판매합니다. 저는 메기 매운탕만 주문했습니다. 왕새우는 다음에 먹기로 했습니다.

 

기본 반찬인데 좀 부실해 보이기는 합니다. 몇가지더 추가해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사실 매운탕을 먹기 시작하면 반찬들은 눈에 안들어오기는 합니다만 잠깐 그런 생각만 해봤습니다.


메기 매운탕이 등장했습니다. 역시 음식이 나오면 설렙니다. 빨리 맛있는 국물을 떠먹고 싶습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할일이 있습니다. 수제비를 떠서 매운탕에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 맛있는 메기 매운탕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끓는 동안 멍하니 바라보는 것보다 하나씩 떼서 던져넣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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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를 만들어 넣으니 이렇게 더 푸짐해졌습니다. 보면 볼수록 맛있어 보여서 냄비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습니다. 얼른 익었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다시 끓기 시작하고 수제비가 잘 익었는지 확인합니다.

 


드디어 시식을 해야겠습니다. 그전에 오동통한 메기 구경하고 가시겠습니다. 메기가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국물도 진하고 아주 끝내줍니다. 여기에 소주 한잔 이 입안으로 술술 들어갑니다. 생각만해도 기가막히지 않으신가요?


드시다가 공기밥을 드실 수도 있지만 라면사리도 정말 별미입니다. 라면 스프는 필요없이 그냥 바로 투하합니다. 얼큰한 국물에다가 라면이 익으면 말할 시간이 없이 뚝딱 사라져 버립니다. 이렇게 먹고 나면 배터져 나갑니다. 정말 즐거운 식사한끼 입니다. 삼시세끼 이렇게 맛있는 음식만 먹고 살면 남부럽지 않겠습니다.


식당을 나오면서 발견한 문구입니다. 김포 금쌀을 사용하는 밥집이라는군요. 김포 평야에서 나오는 좋은 쌀 덕분에 더 맛있는 식사가 될 수 있었군요.


식당 입구옆에 있는 휴게실입니다. 매운탕으로 후끈 달아오른 열기를 바깥에서 식히면서 간단히 커피 한잔 할 수 있습니다. 요럴땐 삼합 커피를 먹어야 제맛이긴 합니다.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저는 너무 배불러서 김포 장기동에 있는 라베니체 수로에 갔습니다. 멋진 야경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꽤 긴 산책로를 거닐면 터지는 배를 진정 시킬 수 있습니다.

김포 한탄강 메기매운탕 한번 들어보세요. 개인적으로 맛에 대한 기준을 다르겠지만 저는 아주 좋아하는 식당입니다. 가족들과 함께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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