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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자전거 드라이브 덕두원 춘천닭갈비 후기

곰인형c 2017. 10. 10. 14:07

춘천 자전거 드라이브 덕두원 춘천닭갈비 후기

추석연휴를 이용해서 춘천드라이브 왔습니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면서 한글날이어서 그런지 차도 막히지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춘천에 왔으니 어딜 들릴까 고민을 하다가 10년전에 어쩌다 들렸던 닭갈비집이 생각나서 이름모를 그집으로 갔습니다.


이름은 모르고 위치만 기억해서 간 그곳은 덕두원이라는 닭갈비집이었습니다. 벌써 10년전이라니 시간 빠릅니다.


춘천 자전거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볼 수 있어서 라이더들이 지나가면서 많이 들리실 것 같습니다.


식당도 예쁜 꽃들로 꾸며져 있어서 친근하면서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곳 같습니다. 옛날 시골집같은 느낌이네요.


식당내부도 이집은 오래 머물러있던 식당이라는게 느껴집니다. 10년전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손맛도 10년전 그대로이면 좋겠습니다.


닭갈비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닭고기가 정말 큽니다. 야채들도 큼직큼직한게 보기가 좋습니다. 양이 작아보시기도 할 것 같은데 닭이 익으면 알게 되겠죠.


닭갈비 친구들입니다. 야채도 신선해 보이고 마늘 양파도 맛있어 보입니다. 동치미도 색이 이쁜게 단숨에 시원하게 마셔보고 싶습니다.


닭갈비가 익어가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빨리 익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익어서 상추쌈을 올려 보았습니다. 양파에 마늘과 쌈장까지 올렸습니다. 역시 10년전 그때 그맛입니다. 덕두원 춘천닭갈비집이 뛰어난 맛을 자랑하지 않지만 왠만한 닭갈비집보다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 덜짜다는 느낌이 있지만 싱겁게 먹는 저에게는 아주 좋았습니다. 큼직한 닭고기들과 야채가 잘 어우러져 맛을 더해줍니다.


이제 닭갈비와 아쉬운 인사를하고 닭갈비 볶음밥을 주문을 했습니다. 닭갈비 뒤에 볶음밥은 교과서에도 나온 정석입니다. 바닥에 타서 붙은 양념들을 걷어내고 깨끗한 바닥에다가 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거기다가 볶으면서 생긴 탄 부분들을 헤라같은걸로 긁어서 올려 주셨습니다. 원래 타서 누룽지같은 부분이 제일 맛있는건데 그맛을 놓치지 않도록 만들어 주시니까 볶음밥이 더욱 맛있었습니다. 사장님의 작은 생각이 맛을 더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하시도록 메뉴판 남겨 드립니다.
맛도 있으면서 말없이 작은것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사장님 내외분이 정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10년전 추억을 떠올리고 배도 부르게 먹은 기분 좋은 곳 닭갈비집 방문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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