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인형c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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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김포 부산간 탑승기 / 미세먼지

곰인형c 2017. 9. 29. 11:04

부산 출장이 있어서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게 되었습니다. 보통 차로 운전해서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혼자 가게되어서 비행기를 선택했습니다. 이번에 비행기를 탑승하면서 생각한 것은 미세먼지였습니다. 과연 미세먼지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가 입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일요일 저녁 5시반 에어부산 김해공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는 날인데 그래도 석양이 멋지게 보입니다.


제가 앉은 자리는 비행기 좌측 날개 뒤쪽입니다. 이륙할때는 석양이 보였지만 부산방향으로는 해를 볼 수 없습니다. 사실 햇빛이 눈부셔 좌측을 선택했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역시나 미세먼지가 가득합니다. 보통이 이정도인데 나쁨일때는 어떨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좀더 높은 곳으로 날아올랐습니다. 이정도면 지상에서 얼마나 올라왔을까요? 저멀리 구름이 멋지게 뭉게뭉게 피어있습니다.
그런데 구름의 아래와 위가 틀린게 느껴지실것 같습니다. 아래는 뿌옇고 위는 파란 하늘이 맑게 보입니다. 역시 아래에는 미세먼지 하늘위에는 먼지없이 깨끗한 공기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구름이 너무나 멋집니다. 하늘고 맑고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하지만 곧 착륙하면 또 미세먼지 구덩이로 가야할거 같습니다.


에어부산 에어카페입니다. 제가 지은 이름인데요.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마시는 커피니 에어카페라고 불러야 되지 않을까요?
여튼 커피를 마시면 비행시간 절반은 지난 겁니다.


이제 김해공항으로 착륙합니다. 강서구 녹산 명지쪽 같습니다. 여기도 신도시들이 많이 생겼군요. 부산도 날씨가 그다지 맑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월요일 점심쯤 광안리쪽입니다. 날씨가 맑습니다. 센텀시티쪽 건물들이 하늘위로 쭉쭉 뻗어있습니다.


서울과 비슷한 미세먼지 농도인데 부산이 그래도 먼지가 덜 한 것 같습니다. 수도권은 정말 미세먼지가 심하네요. 광안대교 한 컷 찍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데 커피한잔 안할 수가 없네요.


광안리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아메리카노 한잔 샀습니다. 허세 잠깐 부려보고 테이블에서 잠깐 커피 마시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하늘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햇살은 따갑지만 하늘은 어찌그리 이쁜지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래에는 여전히 미세먼지가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미세먼지 심각성을 느낍니다. 아무래 문닫고 공기청정기 돌려봐야 소용없겠습니다. 한국전체가 미세먼지인데 어딘들 없을까요?
높은 하늘위에서 푸념섞인 글 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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