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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탐방

서울 야경 성곽길 낙산공원과 이화마을 둘러보기

곰인형c 2018. 2. 14. 08:41

서울 야경 낙산공원과 이화마을 둘러보기

​낙산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의 옛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고 야경도 멋진 곳입니다.

서울에는 6개의 성곽길이 있는데

그중에 낙산구간입니다.

아직 모두 가보지는 못했지만 6개의 성곽길을

모두 가보고 싶네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저멀리 남산공원도 보입니다.

미세먼지가 없느 날은 남산타워의

불빛이 초록색입니다.

불빛이 빨간날은 미세먼지가 안좋은 날이겠죠.

어차피 미세먼지가 심하면 남산타워가

보이지도 않긴 합니다.

 

 

​이화마을에서 골목길을 따라 올라오면

낙산공원쪽으로 갈 수있는

성곽길이 시작됩니다.

남산공원에서 보았던 긴 불빛들이

성곽길이었습니다.

은은한 조명은 가까이서 봐도

운치를 느끼게 해줍니다.

 

 

​성곽의 창문같은 작은 구멍들 사이로

서울을 바라보니

손바닥만하게 보이는 큰 도시.

우리의 삶의 터전이 이렇게 생겼군요.

​낙산공원을 거쳐서 뒷길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에서 사는 분들의 산책로 이기도 합니다.

조용하면서 길게 뻗어 있는 성곽길이

나 역시 그 옛날 사람들인 것처럼

생각에 빠져듭니다.

 

 

​저멀리 산에서도 보이는 불빛이

낙산공원의 성곽길처럼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군데군데 있는 안내문들이

성곽길의 이해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서울의 야경을 보면서

다른 복잡한 생각들은 잊어버리고

잠시 감상에 빠지게도 해주네요.

연인들이 와서 팔짱끼고 걷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낙산공원 성곽길은 산길을 따라서

길고 경사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이미 많이 걷기도했고, 저 밑까지 내려갔다 올려니

몸이 ​움직이질 않네요.

 

 

​아름다운 야경을 뒤로한채

이화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서 조용하고

인적이 끊겨있네요.

그래서 이곳에 계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말없이 사뿐사뿐 지나왔습니다.

오늘은 이미 문을 닫아버린 공방앞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살짝 들여다 봤습니다.

시간나면 낮에도 한 번 들러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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